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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arthquake 16th September 2015 in Chile : Tsunami in Coquimbo

8.3 Earthquake 16th September 2015 in Chile : Tsunami in Coquimbo

 

그날 저녁 우린 발파라이소 시내관광을 마치고 조금 일찍 숙소에 돌아와서 평온한 저녁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비수기로 인해 호스텔엔 손님이 우리 커플 외엔 없었다. 호스텔 주인도 함께 거주하는데 그날따라 저녁에 파티가 있어 나가고 우리 둘만 숙소에서 쉬고있었다. 참고로 우리가 있던 발파라이소는 지진 원앙지 일야파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항구도시이다.

지진을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는 처음에 침대위에서 기대고 있던 벽이 흔들리기에 이게 무슨일인가……신기해하고 있는데 몇분이 넘었는지도 모르게 점점 심해지는 것같았다. 갑자기 너무 무서워졌다. 마크가 지진이라고 하는 말에 완전 더 무서워져서 얼른 대피할 곳을 찾았다. 아무도 없는 숙소는 더 무서웠다. 아래층 리셉션쪽에 대피 할 곳을 찾아서 계단을 내려사는데 너무 흔들려서 나도 마크도 휘청휘청했다. 집 자체가 지진에 대비해서 나무재질로 만들어긴 집이다. 그래서 집 전체가 막 흔들린다. 얼마간 지속됐는지 모르겠지만 마크는 너무 침작했다. 숙소가 높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3층 테라스에 올라가면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창밖에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지진을 많이 겪은 나라 사람들이라 그런지 겁을 먹거나 나처럼 패닉에 빠진 사람들은 없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 지는 모르겟지만 그런 비슷한 강도의 지진이 띠엄띠엄 3~4차례 계속됐다. 곧이어 온 지역에 사이렌이 울렸다. “이바쿠에이숀”, “쓰나미” 머 이런 단어들의 스페인어들과 함께…..그 싸이렌에 내 심장은 엄청 빨리 뛰고 더 무서웠다. 창밖에 차들이 언덕위로 계속 올라가고 있었다. 나도 대피해야 하는게 아닐까? 아무리 높은 지대에 있다해도 쓰나미가 덥칠까봐 무섭다. 마크는 3층에 올라가서 비디오 촬영해야한다고 신났다. 우린 높은지대에 있어서 계속 괜찮다고만 한다. 다른 사람들이라도 같이 있으면 좀 덜 할텐데 다들 오디루간건지…..암튼 다운다운과 저지대지역 사람들은 다들 고지대로 당일 자정 이후까지 대피해야하는 상황이다. 나중에 숙소 주인들 가족들이와서 이것 저것 안전하다고 셜명해주니 조금 안심이 됐다. 발파라이소에 쓰나미는 오지않았지만 그 후로 여진은 밤마다 나를 화들짝 놀래게 했다. 이미 이 곳 주민들은 여진이 올꺼라는 걸 알고있고 다년간 경험으로 적응되서 아무렇지 않아하는 것같다.

지진이 나고 다음날 우리의 계획대로라면 지진원앙지를 향해서 북쪽으로 이동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것도 해안지대 La Serena로 이동 예정이었다. 난 아직도 쓰나미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이 지역을 떠나고 싶은데….더 가까운 곳으로 가야하다니…..예정보다 2일 후에 라세레나 숙소에 상황이 괜찮은지 안전한지 확인하고 이동했다. 라세레나로 옮긴 숙소에 도착! 지진으로 벽에 쫙쫙 간 금들…어쩔…..아직도 매일 밤마다 계속되는 여진에 한 2일간은 계속 잠에서 깻다. 근데 나도 모르게 적응되어서 이젠 별로 놀라거나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하진않는다. 한 일주일 지나니깐 그냥 흔들리는구나….하고 자버리는……

라세레나 바로 옆동네 코큄보는 같은 해안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쓰나미가 저지대를 휩쓸어서 해안선에서 3미터 높이까지 파도가 덥쳤다. 함께 숙소에서 지냈던 스페인에서 온 과학자(Marin Biologists) 커플이 코킴보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해서 마크와 나도 따라갔다. 코킴보 항구에 가서 보니 생각보다 피해가 많았다. 큰 어선들이 휩쓸려서 부서지고 해안가 어시장은 물에 잠겨서 다 폐허가되고 해안가 야자수들도 물쌀에 휩쓸려서 다 쓰려져있었다. 난 그 동네 피해입은 사람들 생각에…넘 미안해서 사진도 엄청 조심해서 찍었다.

칠레에서 어디가나 가장 많이 볼 수있는 건 자국기이다. 집집마다 하나로는 부족하다 수십개씩 자기 나라 국기를 건다. 텐트를 치고 길거리에서 자는 노숙자들고 텐트 밖에 국기를 건다. 노숙이 불법이라해도 국기를 걸면 함부로 철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국기에 강제로 내리면 나라에 해를 끼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렇게 나라를 종교의 신앙처럼 따르고 지킨다. 80년에 나 어릴때 우리나라도 그럤던 것 같다 매일 오후 일정 시간에 전국민이 가던길을 멈추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던 시절….태극기 그리는 시험을 봤던 시절….국기함을 만들었던 시절, 지금과는 조금 다른….그때

지진이 날 것을 항상 대비해야하고, 할상 길에 쓰레기더미가 이리저리 쌓여있고, 아직은 불편한 것이 많은 개발도상국의 칠레 시민들….또한 지표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저소득층과 고소득층간의 차이가 엄청나다. 너무 가난한 계층이 많다 . 칠레에서 내가 겪은 남미사람들 대분분이 친절하고 순박하다. 가난한 하거나 부자거나 상관없이 자기나라에 온 여행객들에게는 자국에 대한 좋은 인상만을 심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다. 우리나라가 그랬듯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나라를 발전시켜나간다면 아무리 잦은 자연재해에도 언젠가는 다른 선진국보다 월등한 부를 누릴 수있지 않을까….생각해 본다. Got Bless C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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